이정연 전소속 요진건설 사과..."인성교육 힘쓰겠다" 계약은 만료?

요진건설이 전 소속 선수인 여자 프로골퍼 이정연의 음주단속 경찰관 폭행과 관련해 공식사과했다.

요진건설여자골프단은 11일 사과문을 내고 "이정연 프로가 음주운전 관련 물의를 일으켜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주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다.


골프단 측은 이어 "프로 선수들을 후원하는데 있어 올바른 인성과 인격에 대해 가르쳤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소속 선수들에게 인성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골프단 측은 "이정연과는 지난 5일자로 계약이 종료됐다"면서 "계약해지는 음주운전 관련이 아니라 계약기간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정연의 음주운전 사건이 지난 3월에 발생한 것이어서 요진건설골프단 측의 선수관리 소홀에 대한 비난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정연은 지난 3월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11일 법원으로부터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에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 받았다.

▲이정연 요진건설 사과문(사진=요진건설 골프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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