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도둑놈~"…장례식장에서 부의함 통째로 들고 '줄행랑'

경남 창원의 한 장례식장에서 부의함을 통째로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의료원 장례식장의 한 분향소에 있던 부의함이 사라졌다.

지난 8일 오후 이 장례식장에 분향소를 차린 유족은 9일 아침에 도난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유족 측은 부의함에 700만∼1천만원 상당이 들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장례식장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보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9일 새벽 4시 50분께 부의함을 들고 분향소를 빠져나가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은 유족이 잠든 틈을 타서 부의함을 훔쳐간 것으로 보고 마산의료원 안팎에 설치된 CCTV 영상 추가 확보에 나서는 등 남성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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