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동산 지표 호전…회복 기대감

부산지역의 부동산 경기지표가 최근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부동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주택매매 거래량은 7천185건이다.

지난해 같은 달의 6천62건보다 18.5% 늘었으며 앞달의 7천11건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부산시가 분석한 '건축물 착공·허가 통계'를 보면 지난달 부산지역의 주거용 건축허가 면적은 16만7천㎡로 지난해 같은 달의 12만7천㎡에 비해 31.4%나 늘었다.

주거용 건축 허가 면적은 올 들어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부산은 지난주보다 0.06% 상승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9월부터 석 달 연속 상승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소폭 오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취득세 영구인하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와 정부의 후속대책이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조금씩 녹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부산의 지역 경제 자체가 침체된 상황에서 부동산 시장이 당장 활성화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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