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13일 2014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19만3552가구보다 43% 늘어난 27만7404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아파트 입주물량은 공공과 민간아파트를 합한 것이다.
내년 수도권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2만5878가구 증가한 11만5991가구다.
서울시는 올해 2만4851가구보다 48.3% 늘어난 3만6877가구가 준공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김포시 6966가구, 남양주시 1만3023가구 등의 다수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하지만 서울의 강남지역은 오히려 올해 1만2천여가구보다 물량이 크게 감소한 9천여가구 공급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전세 수급전망이 불투명하다.
시장에서는 2010년 30만 1천가구, 2011년 18만 9천가구, 2012년 19만 3천가구 등으로 공급물량이 감소해 올해 극심한 전세난의 원인이 된 것이란 분석이 많아 올해 늘어나는 주택공급이 전세난 완화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