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열린 창당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여야가 진정성을 갖고 새해예산안과 쟁점 법안들을 조속히 합의해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게 해드릴 것을 촉구한다”면서 “정치권이 주어진 삶의 과제와 개혁과제들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지역구인 노원구 상계동에서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한 점을 언급하며 “지금 정치가 삶의 정치를 외면하는 형국”이라며 “측은지심이 없는 정치가 과연 올바른 정치인지 생각해봤다”는 소회도 밝혔다.
“정치권이 낡은 관성과 타성에 여전히 젖어있다”면 “반목과 대치를 보면서 스스로 책임감을 느끼고 송구스럽단 말씀도 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한편,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인재영입과 관련해 “모양내기식으로는 안 가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은 손수조 전 미래세대위원장과 이준석 전 비대위원을 언급하며 “새누리당이 대선 때 내세웠던 청년 대표들이 지금 어떻게 됐느냐. 일회용으로 쓰고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년들을 제도적으로 참여시킬 수 있는 틀이어야 한다”면서 “새정치추진위원회는 청년들은 기초의회부터 경험을 탄탄히 쌓아서 광역, 중앙에 진출할 수 있는 그런 틀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