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와 연결된 이스마일리야에서 전날 경찰을 겨냥해 차량 한 대가 폭발하고 무장괴한의 총격이 이어졌다.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는 구급차 여러 대가 도착해 사상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며 부상자 가운데 민간인 6명도 포함됐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는 6명이 희생된 10월 19일 이스마일리야 테러와 이집트 내무장관을 노린 지난 9월 카이로 테러 등 수차례의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시나이반도를 중심으로 이집트 동북부에서는 지난 7월3일 무함마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이 군부에 축출되고 나서 이슬람 무장단체의 공격이 빈발해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군인과 경찰관이 숨졌다.
지난달 20일에도 시나이반도에서 군인을 겨냥한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 11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