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경부고속도로서 4중 추돌...승용차 탑승자 9명 사상

경찰, "대형차량들 사이에 승용차 끼면서 사망자 발생"

14일 오후 1시쯤 울산 울주군 두서면 경부고속도로 경주휴게소에서 부산방향 1 km 지점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해,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 - 울산시소방본부 제공
14일 오후 1시쯤 울산 울주군 두서면 경부고속도로 경주휴게소에서 부산방향 1 km 지점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해,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망자는 아반떼 운전자 전모(40·여)씨와 전 씨의 두 아들(11세, 8세), 동승자 조모(40·여)씨와 조 씨의 두 아들(10세, 6세) 등 모두 6명이다.

그렌저 운전자 이모(48)씨와 동승자 아내 김모(48)씨, 딸(19) 등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경상으로 전해졌다.

14일 오후 1시쯤 울산 울주군 두서면 경부고속도로 경주휴게소에서 부산방향 1 km 지점에서 차량 4대가 추돌해, 6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진 - 울산시소방본부 제공
이날 사고는 25 t 카고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서 서행하던 전 씨의 아반떼 차량을 들이 받으면서 발생했다.


사고 충격으로 아반떼 차량은 24 t 탱크로리를, 탱크로리는 이 씨의 그렌저 차량을 잇달아 추돌했다.

경찰은 아반떼 차량이 카고트럭과 탱크로리 차량 사이에 끼면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교통사망사고 발생하기 10분 전 앞쪽 5 km 부근에서 다른 승용차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보험처리 문제로 주변 일대 차량들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던 상황이었고, 전 씨의 아반떼 차량도 서행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경찰은 카고트럭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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