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권단체, 북한 인권 개선 촉구 시위

북한에 대해 인권 개선과 정치범 수용소 폐쇄를 요구하는 시위가 15일 오후 홍콩에서 열렸다.

홍콩 인권단체인 '탈북자관심'은 이날 홍콩 주재 북한영사관이 있는 건물 앞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의 인권 침해가 만연하고 있으며 탈북자들이 더욱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북한 정권과 중국 공안부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탈북자들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탈북자관심'은 탈북자가 국경 부근에서 중국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경우 비밀 설치된 알람을 통해 공안당국에 체포된다며 중국 정부에 탈북자 송환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시위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의 처형 소식이 전해지기 전부터 계획된 것이다.

한편 시위에는 최근 김정은 전문 대역배우로 화제를 모은 남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하워드'라는 이름을 쓰는 이 남성은 주최측의 초청으로 이날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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