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마르 가브리엘 당수는 사민당이 경제·에너지, 외무부, 노동부, 환경부, 법무부, 가정·여성부 등의 장관직 6개 자리를 차지한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가브리엘 당수 자신은 에너지 부문 정책까지 포함하는 경제·에너지 장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전 외무장관이자 사민당 원내대표가 외무장관에 복귀한다고 말했다.
기민당-기사당 연합은 지난 9월 22일 총선에서 득표율 41.5%로 과반 의석에 5석이 부족한 압승을 거뒀으나, 연정 파트너인 자유민주당(FDP)이 원내 의석 확보 최소기준인 5%에 미달함에 따라 사민당과 2개월가량의 협상 끝에 지난달 27일 대연정에 합의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오는 17일 열리는 연방 하원인 분데스탁에서 3선 총리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