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레나 경두개자기자극장치(Cerena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or)라고 불리는 이 편두통치료기는 두 손으로 머리 뒤쪽에 갖다 대고 버튼을 누르면 자기에너지가 방출된다.
이 자기파는 뇌의 후두엽을 자극해 편두통을 멎게 하거나 완화시킨다.
이 장치는 편두통 중에서도 특히 전조증상을 수반하는 형태의 편두통 치료를 위해 승인됐다.
전조증상이란 편두통이 시작되기 앞서 눈에 번쩍이는 빛이 보이거나 암점(blind spot)이 나타나거나 사물이 깨진 거울에 비친 모양으로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런 형태의 편두통 환자 2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 장치를 사용한 130명은 38%가 편두통 발작 2시간 후 통증이 사라졌다.
이 장치를 사용하지 않은 대조군에서 17%만이 2시간 후 통증이 가라앉았다.
24시간 경과 후까지 통증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은 이 장치를 사용한 그룹이 34%, 대조군은 10%에 그쳤다.
이 장치는 18세 이상 환자가 사용할 수 있으며 간질이 의심되거나 간질 진단을 받은 사람, 간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사용할 수 없다.
또 머리, 목, 상체에 금속장치를 이식하거나 심박조율기, 심부뇌자극장치를 가진 환자 역시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