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별 컴퓨터 보급율은 2005년 이후 처음 줄어

중장년 인터넷 이용률은 크게 늘어

(사진=이미지비트 제공/자료사진)
모바일 인터넷 사용이 늘면서 가구별 컴퓨터 보급율이 처음 감소한 반면 중장년층의 인터넷 이용률은 크게 증가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전국 3만 가구와 가구원 77,4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해와 비교해 스마트 모바일 기기(스마트폰 및 패드) 보유율은 63.7%에서 71.6%로 상승한 반면, 가구 컴퓨터 보유율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도 플랫폼 주도권의 변화가 두드러졌는데 이메일 사용은 감소하고 모바일 중심의 카카오톡, 라인 등 인스턴트 메신저 사용은 크게 늘었다.


인터넷뱅킹 이용자 가운데 모바일뱅킹 이용비율과 인터넷쇼핑 이용자 중 모바일쇼핑 이용비율도 크게 증가했다.

최근 2년간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된 결과로 스마트폰을 보유한 가구의 비율은 작년 65.0%보다 14.7%P 높아진 79.7%를 기록했으며, 2년 전인 2011년(42.5%)보다는 거의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2012년 대비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증가(97.4%→98.1%) 했지만, 유선인터넷 접속률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낮아졌고, 장소에 구분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대폭 높아졌다.

또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수는 4,008만 명으로 2003년 2,922만명을 기록한지 10년 만에 약 1천만 명이 늘었고, 이용률은 65.5%에서 82.1%로 증가했다.

특히40대의 인터넷이용률은 지난해보다 7.2%P, 50대는 20.2%P 상승해 중장년층의 인터넷이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부는 인터넷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민들의 인터넷 이용행태는 모바일 중심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환경 변화에 적응하는 기업이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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