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위에는 미국 내 최대 노조인 국제서비스노동조합(SEIU) 등도 연대한다.
독일 아마존 노동자들은 이번 시위에 맞춰 독일 내 사업장에서도 파업을 벌인다.
이들은 임금과 근로조건에 관한 불만으로 올해 초부터 산발적 파업을 벌였다.
노동자들은 "아마존이 직원 대부분을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소매업·우편판매업 종사자로 분류하는 대신 물류업 종사자로 분류해 낮은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마존 자체의 임금 체계 대신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임금 합의안을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독일 내 물류 회사와 비교해 최고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독일에 9개 물류센터와 9천 명의 직원을 둔 아마존은 지난해 전체 매출 610억 달러(64조1천600억원) 가운데 87억 달러(9조1천500억원)를 독일에서 올렸다. 이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큰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