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독일의 서비스부문 노동조합인 통합서비스노조(ver.di)에 따르면 독일의 아마존 배송센터 중 가장 큰 바트 헤르스펠트 센터에서 일하는 노동자 3천300명 중 600명이 파업했다.
이들은 17일과 18일에도 쟁의행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라이프치히 배송센터에 근무하는 노동자 2천명 중 500명은 오는 21일까지 파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그라벤에서는 350명이 동맹파업에 참여했으며 파업 가담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노조는 밝혔다.
아마존에서 일하는 독일 노동자 수는 약 9천명이며, 이 중 상당수가 물류와 배송 관련 업무를 한다.
연대 의지를 보여 주기 위해 미국 노동조합들은 이날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아마존 본부 앞에서 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항의시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