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S 오토모티브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상했으며, 오는 2018년에는 세계 시장의 자동차 판매 대수가 1억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경제전문 매체인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신흥시장의 자산 증가와 비교적 싼 휘발유 가격 등을 자동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소로 지목했다.
IHS 오토모티브의 찰스 체스버러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대부분의 주요 경제국에서 경제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미국 자동차 시장도 낙관적으로 봤다. 경제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면서 소비자 심리를 개선하고, 이는 자동차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올해 1천565만대에서 내년에는 1천603만대로 2.4% 늘어나고 2017년에 1천700만대로 정점에 도달했다가 그 이후로는 정체 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에서는 금융위기로 인해 2008년부터 자동차 시장이 이전 10년간의 장기적 추세를 밑돌았고 올해의 판매 대수 추정치도 이전 10년 간의 추세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그러나 경제가 호전되고 미국과 멕시코 곳곳에 새로운 자동차 생산 공장이 들어서면서 북미 지역의 자동차 생산량이 지금부터 2020년까지 210만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도이치뱅크는 별도의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시장의 자동차 판매 대수가 올해보다 4% 늘어난 8천74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