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29.21포인트(0.82%) 오른 15,884.57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11.22포인트(0.63%) 상승한 1,786.54를, 나스닥종합지수는 28.54포인트(0.71%) 뛴 4,029.52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금리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연준이 내년에서야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예측이 여전히 많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상승세에 보탬이 됐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연준은 지난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1%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0.1%와 시장의 예측치 0.5%를 웃도는 수치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증가세다.
미국의 3분기 노동생산성도 거의 4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3분기 비농업 부문의 노동생산성이 전분기보다 3.0%(연환산 기준)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4분기 이후 최대 상승폭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2.8%를 웃도는 수준이다.
다만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는 확장세로 돌아섰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뉴욕주) 제조업지수가 1.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2.2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하지만 시장의 예측치 5.0에는 미치지 못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0 미만이면 경기 위축을, 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