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서 본 중동 폭설 '레바논부터 이집트까지'

(사진=미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
우주에서 본 중동 폭설 사진이 공개됐다고 16일 미국 매체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미국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가 지난 15일 위성에서 촬영한 중동 지역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폭설이 지나가고 구름이 걷힌 상황에서 찍혔다고. 흰 부분은 구름이 아니라 모두 눈이라는 것.

지난 10일-13일 사이 터키를 시작으로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심지어 이집트까지 중동 지역에 폭설이 내렸다.

눈이 쌓인 곳은 대부분 고지대지만, 시리아 일부 저지대 사막 지역에도 눈이 쌓여 있다.

(사진=미항공우주국 지구관측소)
예루살렘은 30-50cm 눈이 내려 1만5천가구가 정전, 산악 지대 도로는 눈으로 길이 막혔다고.

암만과 요르단에도 눈이 45cm 정도 내렸으며, 레바논과 시리아도 이상 기후로 춥고 눈이 내렸다.

해안가 저지대는 눈 대신 폭우가 내려 가자 지역에서는 홍수로 4만여명이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누리꾼들은 '놀라운 사진! 지구!' '저 위에서는 모든 정치적 분열이 보이지 않는다' '좋아보이지 않는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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