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현역생활, 18개월이면 끝난다

박지성 아버지 방송 출연해 재차 강조

박지성은 원소속구단인 퀸스 파크 레인저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2015년 6월 이후 현역에서 은퇴한다는 계획이다. 송은석기자
2015년 6월이면 '산소탱크' 박지성(32)과도 이별이다.

박지성의 아버지인 박성종(54) 씨는 16일 종합편성채널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의 은퇴 시기에 대해 "길어야 1년 6개월 정도 더 뛸 수 있을 것이다. 오래 남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박 씨는 "계약 기간 남은 게 최대한이다. 재계약은 없다"며 "최대한 1년 6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13~2014시즌 현재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돼 활약중인 박지성은 원소속팀인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과는 2015년 6월로 계약이 만료된다.

박 씨의 설명대로라면 박지성은 추가 계약연장 없이 현재 계약이 만료되는 2015년 6월 사실상 현역 은퇴를 하게 된다.

현재의 생각이 확고한 만큼 은퇴 시기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아버지 박 씨의 설명이다. 박성종 씨는 "더 뛰라고 해도 (박)지성이의 생각이 너무 확고하다. 절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2007년 무릎 수술을 하고 난 이후 회복은 됐지만 무리하면 아직 통증을 느낀다"고 다시 한 번 확고한 은퇴를 예고했다.

한편 축구계 일각에서 제기됐던 박지성의 축구대표팀 복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박성종 씨는 "현재 대표팀 선수 구성이 좋아서 자기는 뒤에서 응원만 해도 되겠다는 게 박지성의 의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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