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시칠리아 카타니아 공항은 유럽에서 가장 화산활동이 활발한 에트나 화산이 분출을 계속함에 따라 16일(현지시간) 공항을 폐쇄 조치를 내렸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카타니아 공항은 물론 소규모인 코미소 공항도 화산재 구름이 공중에 떠있어 공항을 폐쇄했다.
카타니아 공항 당국은 화산 분출과 이에 따른 화산재로 바람의 방향이나 강도에 따라 항공 안전에 큰 위험을 줄 수 있다면서 공항 폐쇄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카타니아 공항에서는 수십 편의 비행기 이착륙이 금지됐으며 일부 항공기는 인근 팔레르모 등 다른 공항으로 우회했다.
에트나 화산 분출은 상대적으로 자주 있는 편이지만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이번 분출은 카타니아나 타오르미나 지역에서 용암이 흘러내리는 것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최근 몇 개월간 가장 강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