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경제 개혁으로 2018년엔 성장률 최대 5.3%"

멕시코는 경제 구조 개혁으로 2018년 국내총생산(GDP)이 3.5∼5.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 재무부가 관보를 통해 이같이 예상했다고 현지 일간 엑셀시오르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정부는 '2013∼2018 국가재정확충프로그램'에 따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집권 마지막해인 2018년에는 GDP 성장률이 최대 5%를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페냐 니에토 정부가 추진하는 조세, 에너지, 이동통신 분야 개혁중에서 에너지 분야의 개혁이 성장률에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재무부는 보고 있다.

현재 멕시코의 산유량은 하루 250만배럴 수준이지만 에너지 개혁을 통해 2018년에는 300만배럴, 2025년에는 350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멕시코 의회가 최근 승인한 에너지개혁법안은 국영석유기업인 페멕스(PEMEX)에 외국을 포함한 민간분야에 시추와 채굴을 허용, 심해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무부는 이러한 개혁을 통한 조세수입 등으로 GDP에서 국가 재정이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 55.9%에서 2018년에는 65.0%까지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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