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18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3-2014 캐피털원컵 첼시와의 8강전에서 연장 후반 14분 결승골을 넣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최근 기성용을 높게 평가했는데 첼시로서는 우려가 현실이 된 셈이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7일 영국 언론 '크로니클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선덜랜드의 공격 조합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 기성용을 압박해 그의 창의성을 누르겠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강호 첼시의 그 누구도 기성용의 결승골을 제어하지 못했다. 기성용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짧은 패스를 받아 중앙으로 이동하면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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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는 이날 승리로 지난 1998-1999시즌 이후 15년 만에 리그 컵 대회 4강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