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부어도 얼룩 하나 안생기는 티셔츠 등장

(사진=실릭,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 학생이 얼룩이 생기지 않는 방수 티셔츠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1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이 소개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경영학도 아미르 파텔은 실리카 입자 수억개를 입힌 섬유로 콜라, 케첩, 맥주, 심지어 레드와인에도 얼룩이 생기지 않는 방수 티셔츠를 만들었다.

'실릭 셔츠'라 불리는 이 셔츠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리카 입자를 폴리에스테르에 입혀 그냥 보기에는 옷가게에서 파는 흔한 티셔츠와 다르지 않고 피부에 자극도 없다고.

무슨 액체를 흘리든 옷에 묻지 않지만, 단점은 세탁시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안되고, 다림질, 드라이클리닝 금지다. 그리고 세번씩 세탁할때마다 회전식 건조기에 말려줘야 한다.


파텔은 이 티셔츠 제작, 판매 기금 마련을 위해 기금 마련 사이트 킥스타터에 '실릭' 페이지를 만들었다. 다음달 26일까지 2만달러(약 2천100만원) 모금이 목표였는데 이미 5만5천달러(약 5천780만원)가 넘는 돈이 모아졌다.

이 티셔츠는 내년 5월쯤 30파운드(약 5만1천400원)에 인터넷 판매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텔은 "대부분의 액체 입자들은 이 섬유에 닿을 수가 없다"며 "섬유가 수십억개의 실리카 입자에 덮여 있어 섬유와 액체 사이 보이지 않는 공기층이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일단 더러워지면 세탁하기 까다롭겠다' '세탁할 필요가 있느냐' '어제 난 저 티셔츠가 필요했다' '그냥 흰티가 30파운드라고?' '옷 안에 땀이 나면 어떻게 되나'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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