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음악회는 교향곡 '발걸음'에 이어 연주된 '우리는 당신 밖에 모른다'로 절정을 이뤘고 혼성합창단이 특별출연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노래는 장성택을 숙청한 뒤 9일자 노동신문 2면에 가사와 악보가 소개되고 조선중앙TV에서는 이 노래가 울려나왔지만, 국가공연의 무대에 오른 것은 이날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회고음악회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 박봉주 내각총리, 김기남, 최태복 당중앙위원회 비서,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장정남 인민무력부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이 새로 창작된 노래 '우리는 당신 밖에 모른다'를 공연한 것은 장성택 처형 뒤 연주회를 통해 김정은 제1비서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