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두둑한 성과급으로 행복한 12월

삼성그룹이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3일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성과금이 아닌 격려금 형태이지만 지난 20년 성장의 성과를 임직원은 물론 사회와 함께 나눈다는 의미여서 ‘특별한 성과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격려금 중 10%는 임직원 개인명의로 봉사단체 등에 기부한다.


10% 기부 배경에 대해 "지난 20년간 삼성의 눈부신 성장 이면에는 임직원의 노력뿐 만 아니라 국민 성원이 있었다"며 "신경영 20주년의 성과를 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한 결정"이라고 삼성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격려금 지급은 삼성 신경영 선포 20주년인 올해 글로벌 휴대전화 점유율 1위, TV시장 50%대 점유율 등으로 나타난 실적을 함께 공유하는 의미에서 마련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성그룹 임직원들은 이번 달 정기급여에다가 기본급에 맞먹는 20주년 격려금과 하반기 목표달성 격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으로 세 번의 월급을 받게 되는 셈이다.

20년 전인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모두 다 바꾸라"며 신경영을 선포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6월 7일 신경영 20주년 기념 메시지에서도 "1등 및 자만의 위기와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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