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홍, 영화 '변호인'에 딴지…"부림사건은 반국가 범죄사건"

영화 '변호인'이 전야 개봉에도 하루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가 '변호인'을 언급한 트위터로 구설수에 휩싸였다.

정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부림사건은 공산주의혁명을 기도했던 반국가 범죄사건"이라며 "당시의 수사관의 증언과 증거들이 엄연한데 민주화운동으로 포장해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변호인'에 대해 "역사를 왜곡하고, 국민을 속이는 영화"라면서 "저는 보지 않겠다. 역사를 바로잡는 일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당시 피의자들 법원에서 무죄판결났는데 왜 저러지? 부림사건 피해자들한테 고소라도 당하고 싶나?", "덕분에 변호인 예매했다. 부림사건으로 고통을 받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저런 말을 할 수가 있나", "역사를 왜곡하고 국민을 속이는 건 그쪽 아닌가? 부림사건을 함부로 입에 담지 마라" 등의 글을 남겨 정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부림 사건(釜林事件)은 영화 '변호인'의 실화로 신군부 정권 초기인 1981년 9월 공안 당국이 사회과학 독서모임을 하던 학생과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공산주의자로 몰아 불법 감금하고 고문해 기소한 사건이다. 부산의 학림 사건이라는 의미에서 부림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18일 개봉한 영화 '변호인'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1만 9,966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수 14만 11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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