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숙청으로 북·중 황금평 개발사업 중단"

북한과 중국이 공동 진행해온 북한 황금평 개발사업이 북한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처형으로 암초를 만났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북·중 황금평 합동 관리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장성택 숙청 직후에 북한 측 책임자가 소환됐으며 이를 전후해 공사도 중단됐다.

이 관리위의 중국 측 담당자는 "북한은 변화가 심해 기업유치의 당초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중국 정부에 보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황금평은 북·중 경제협력사업으로 2011년 6월 착공된 뒤 북한군이 황금평 주둔을 고집하는 바람에 개발이 일시 중단됐다가 장성택이 작년 8월 방중, 개발 활성화와 북·중 합동 관리위 설치에 합의했다.

중국 측은 직후에 8천만위안(140억 원)의 국고 지출을 결정, 기초 공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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