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양적완화 축소에 엔저 가속…달러당 104엔대

엔화가치 5년2개월 만에 최저…도쿄증시 급상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 결정의 여파로 엔화 가치가 19일 5년여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1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달러당 104.12엔을 기록했다. 달러당 엔화가 104엔대 전반을 기록하기는 약 5년2개월 만이다.


미국이 18일(현지시간) 양적완화 축소를 발표한데다 같은 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요인까지 겹치면서 달러를 사들이는 손길이 바빠졌고, 그에 따라 엔화 매도세가 탄력을 받았다.

도쿄증시의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도 개장 직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엔저의 영향으로 일본 수출기업들이 주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오전 10시21분 현재 닛케이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229.12포인트 상승한 15,816.92를 기록, 16,000 돌파를 가시권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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