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아나운서는 19일 자신의 미투데이를 통해 "정우영입니다. MBC스포츠플러스와 함께했던 10년 6개월의 시간, 최고의 동료들, 그리고 환상적인 파트너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었고 행복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정 아나운서는 이어 "지난 주말 창원, 울산 중계방송이 엠스플과 저의 마지막 합작품이 됐네요.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글로하게 돼 아쉽습니다. 저는 잠시 마이크를 내려놓습니다"라며 MBC 스포츠플러스 퇴사를 알렸다.
정 아나운서는 또 "제 30대의 인생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MBC 스포츠 플러스 앞으로 오랜 시간 대한민국 시청자들에게 넘버원으로 남아주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MBC 스포츠플러스 측은 정우영 아나운서의 사표 수리를 아직 하지않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학과를 졸업한 정우영 아나운서는 2003년 MBC ESPN에 입사한 뒤 MBC스포츠플러스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를 활약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우영 아나운서,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정우영 아나운서 어디로 가시나요?", "아나운서를 아예 그만두는 건 아니겠죠?", "빨리 스포츠 중계 현장으로 돌아오세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정우영 아나운서(사진=정우영 미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