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전 페루 수도 리마에서 북동쪽으로 216킬로미터 떨어진
마요라르카지역의 산악고속도로에 발생했으며 사망자 가운데에는 한 살짜리 아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정원을 초과한 만원버스가 균형을 잃고 뒤집어지면서 좁은 골짜기로 추락해 계곡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페루에서는 지난 10월 남동지방에서도 30년 만에 최악의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발생해 농부 51명이 사망했다.
특히 안데스산맥의 높은 고도에 위치한 산악도로는 버스 추락 사고로 가난한 농민들이 자주 희생되기로 악명 높다.
AP통신은 지난해에도 비슷한 사고로 모두 4000여명이 숨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