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관계 세미나에서 "최룡해가 역쿠데타를 해서 장성택을 처형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리영호 북한 총참모장의 숙청은 장성택에 의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지난해 장성택 쪽에서 리영호 총참모장 집을 급습해 20여 명을 사살하고 리영호를 체포했다"며 "이후 리영호는 모든 직에서 은퇴했고, 당의 주도권이 장성택에게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노선과 이권을 둘러싼 조직 간 갈등과 권력투쟁이 북한 내에서 추가로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안 위원장은 "굳건한 안보태세를 취하고 외교·안보전략을 취해야 한다"며 "여야뿐 아니라 우리 모두 남북문제에 현명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