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방부가 확인해준 정치글을 쓴 사이버사령부 요원 중 7명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면서 “조직적인 개입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이석현 의원은 “사이버사령부 소속으로 의심되는 SNS상에 정치 댓글을 올린 35명의 50개 아이디를 지난달 국방부 조사본부에 넘겨주며 수사의뢰를 했다”면서 “최근 이들 중 31명에 대해 사이버사령부 소속이 맞다는 확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중 특히 많은 악성 정치글을 올린 7명은 국방부 장관 표창까지 받았음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들 7명은 각 5급과 7급 군무원, 중사, 군정 군무서기로 이 가운데 5명이 지난해 총선 이후인 6월부터 올해 6월 사이에 표창받았다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