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8일 개봉한 변호인(매출액 점유율 45.2%)은 지난 주말(20~22일) 동안 전국 923곳 스크린에서 1만 2316회 상영돼, 138만 110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75만 2162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송강호는 '설국열차'(관객수 934만 2611명)와 '관상'(913만 2682명)으로 1847만 5293명을 동원한 데다, 변호인으로 175만 2162명을 보태 올해 2000만 관객을 동원한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변호인에 이어 외화 두 편이 주말 박스오피스 2, 3위에 올랐다.
전주 1위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13.2%)는 466개 상영관에서 4696회 걸려 38만 1794명을 동원했고, 개봉 3주차의 '어바웃 타임'(11.4%)은 442곳 스크린에서 4808회 상영돼 33만 8699명을 끌어들였다.
이들 영화의 누적관객수는 각각 164만 4072명, 203만 9617명이다.
4, 5위를 차지한 한국 영화 두 편은 다수의 상영관을 확보한 데 반해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다.
11일 개봉한 전도연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8.8%)은 467개 상영관에서 5131회 걸렸지만 27만 5822명을 모으는 데 그쳤고, 변호인과 같은 날 개봉한 김아중 고수 주연의 '캐치미'(6.6%)도 517곳 스크린에서 6068회 상영됐지만 21만 784명을 동원하는 데 머물렀다.
이어 3편의 애니메이션 '다이노소어 어드벤쳐 3D'(매출액 점유율 6.8%·관객수 18만 7907명), '비행기'(2.9%·9만 496명), '세이빙 산타'(2.3%·8만 1134명) 순으로 6~8위가 채워졌다.
공포 영화 '인시디어스: 두번째 집'(0.6%·1만 9671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0.4%·1만 530명)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