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부리그서 '브라질 매직' 꿈꾼다

25년간 8개국서 지도자 생활로 풍부한 경험

2부리그로 강등된 강원FC의 목표는 '브라질 매직'이다.

강원은 23일 브라질 출신의 알툴 베르날데스(58) 감독을 2014시즌을 이끌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알툴 감독은 2014년 1월4일 귀국해 선수단 상견례와 동계훈련으로 강원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지난 2008년부터 2년간 제주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았던 알툴 감독은 지난 1988년을 시작으로 25년간 8개국 30개에 가까운 클럽에서 활약한 풍부한 경험을 자랑한다.

플루미넨세와 플라멩구 등 브라질 명문 클럽뿐 아니라 포르투갈과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페루, 앙골라 등에서도 지도자로 활약했다. 특히 2013년에는 아틀레찌쿠 파라나엔세 23세 이하 팀을 이끌며 브라질 주리그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성과도 냈다.

강원과의 인연도 상당하다. 2009년 K리그 데뷔 첫 상대가 당시 알툴 감독이 이끌던 제주로 강원은 제주를 상대로 역사적인 창단 첫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알툴 감독의 선임을 통해 성적과 선수단 리빌딩의 두 마리 토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은 "단순히 리그에서의 호성적이 아니라 자산이 될 선수단의 성장에도 집중하겠다"고 분명한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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