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규모면에서도 4대 그룹이 절반이상(52.6%)을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3일 발간한 '2013년 30대 기업집단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4대 그룹이 성장성과 수익성에서 30대 다른 그룹들을 압도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지난해 4대 그룹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률은 30대 그룹 전체에 비해 뚜렷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0대그룹 중 16개 그룹은 대·중소기업 수익률 평균치(4.76%)를 밑돌아 수익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5∼10대 그룹은 다른 기업집단 군에 비해 성장성과 안정성은 낮았지만 수익성은 높았으며 성장성 부문에서는 11∼20대 그룹과 21∼30대 그룹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30대 그룹의 수익성 악화에도 고용은 2011년의 102만 명에서 지난해 약 108만명으로 5.7% 늘렸다.
한편, 30대 그룹의 산업별 매출액을 보면 제조업 비중이 전체의 6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