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접수된 대출 사기 상담·신고는 2만2천3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4건이 늘었다.피해액은 7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9억원 급증했다.
이 가운데 금융사 등을 사칭한 대출 사기 상담·신고는 2만84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사기범이 사칭하는 금융사는 캐피탈이 1만1천544건으로 최다였다
뒤를 이어 은행(5천137건), 저축은행(1천144건) 순이었다.
공공기관 사칭은 서민금융센터(319건), 검찰·경찰(291건)이 많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캐피탈, 은행 등 제도권 금융사를 사칭하는 대출 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금융사 자체 모니터링 강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