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간 도주한 女도망자, 결국 '검거'

캐슬린 레지나 허프(사진=허핑턴포스트 영상 캡처)
36년간 도주 생활을 한 50대 여성이 결국 체포됐다고 지난 21일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8일 밤 미국 미시간주 외곽 파밍튼힐스 지역 자택에서 캐슬린 레지나 허프(58)가 체포됐다.

캐슬린은 지난 1977년 사실혼 관계인 남편의 머리에 총을 쏜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지만, 도주했다. 총을 맞은 남편은 다행히 사망하지는 않았다고.


도주후 그녀는 캐슬린 레지나 허프에서 캐슬린 레지니아 로즈로 개명했다.

캐슬린의 이웃들은 그녀의 검거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 주민은 "30년동안 도망자라고?"라며 "전에 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내 이웃일 줄은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도 "이제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조용한 이웃들과 살지만 이 문 뒤에 누가 살지 당신은 절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방아쇠를 당겼든 아니든, 누군가의 머리에 총을 들이댔다면 살인미수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잡히다니 잘됐다' '그렇게나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누가 그녀를 밀고한 것이 틀림없다'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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