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대전본부 간부 구속…법원 영장 발부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뒤 붙잡혔던 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간부가 구속됐다.

이에 따라 이번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구속된 전국 철도노조 관계자는 2명으로 늘었다.

대전지법에 따르면 23일 오후 전국철도노조 대전지방본부 조직국장 고모(45) 씨에 신청됐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법원은 “범죄 사실에 대한 소명이 이뤄졌고 증거 인멸에 대한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고 씨는 지난 9일 시작된 철도파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노무 제공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노조원들을 파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해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도록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고 씨는 지난 20일 오전 대전 대덕구 덕암동 자신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대구지법 안동지원은 지난 22일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철도노조 조합원 윤모(47)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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