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지 않는 결혼속설, '부케 받고 6개월 안에 결혼 못하면…'

(사진=이미지비트 제공)
결혼에 관한 많은 속설이 있지만 미혼남녀들은 실제로 이런 속설을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과 신년에 관심을 갖는 것 중에 토정비결 등 새해 운세를 빼놓을 수 없는데, 미혼남녀들이 내년 운세가 좋았으면 하는 분야는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더원노블 행복출발은 자사 미혼남녀 회원 784명(남성 386명, 여성 398명)을 대상으로 ‘신년 운세와 결혼에 관한 속설’에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신년운세를 볼 예정인가에 대한 질문에 남성은 ‘벌써 봤거나 볼 예정’이라는 응답이 58.5%(226명)인 반면, 여성은 82.7%(329명)로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운세에서 가장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남성은 ‘금전·재물’(36.8%), ‘연애·결혼’(27.7%), ‘직장·사업운’(20.5%), ‘건강’(15.0%)순으로, 여성은 ‘연애·결혼’(37.9%), ‘금전·재물’(24.9%), ‘건강’(22.6%), ‘직장·사업운’(14.6%)을 꼽았다.

‘결혼에 관한 속설을 믿는가?’에 대한 질문에 ‘믿는다’(13.9%)라는 의견보다 ‘믿지 않는다’(86.1%)라는 의견이 월등히 높았다.

믿지 않는 결혼 속설에 대해서는 ‘부케 받고 6개월 안에 결혼 못하면 3년 못한다’(45.9%)가 꼽혔으며, 이어서 ‘4살 차이는 궁합도 안 봐’(24.4%), ‘아홉 수’(15.4%), ‘상극 띠와 결혼하면 안 된다’(9.9%)순으로 응답했다.

더원노블 행복출발의 홍유진 전무는 “10년 전만해도 결혼정보업체를 이용하는 회원들 중 궁합, 띠, 아홉 수 등을 고려하는 이들이 비율이 절반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10%정도 수준으로 결혼 속설에 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궁합은 참고로만 보거나 아예 보지 않겠다는 미혼남녀들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최근 결혼트랜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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