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4 저격용소총은 초정밀 기술을 집약해 800m의 유효사거리 내에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대테러전뿐만 아니라 현대전에서 필수적인 전투 장비로 일반 보병에서 운용하는 저격병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특전사와 해병대 등 일부 특수부대에서 운용하는 저격용소총은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했다.
우리나라 지형과 우리 군의 특수성을 감안한 저격용소총의 개발 필요성이 요구되면서 방위사업청은 우리 군의 규격에 맞도록 S&T모티브를 중심으로 민간 주도의 국산화 개발을 적극 지원해 성공적인 전력화를 이뤄냈다.
K-14 저격용소총 개발로 우리 군은 고유의 저격용소총을 갖추게 됐고 부품 교환을 비롯한 정비 효율성도 높여 군수 지원 측면에서 신속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고정밀도를 요구하는 K-14 저격용소총의 설계와 제작능력의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수입대체 효과뿐 아니라 요르단 등 수출 길도 열었다.
S&T모티브 관계자는 "K-14 저격용소총은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S&T모티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산 전력화에 성공한 모델 사례"라며 "S&T모티브는 세계에서도 유례가 드문 권총, 돌격소총, 기관총, 고속유탄기관총, 저격용소총에 이르는 소화기 분야의 풀라인업(Full Line-up)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