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미키 은퇴..."日선수권 7위로 올림픽대표 탈락" '지도자 길로!'

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안도 미키(26)가 은퇴를 선언했다.

안도 미키는 지난 23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서 열린 제 82회 일본선수권대회가 끝난 뒤 "어제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후 대표 복귀는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나답게 끝내고 싶다"고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안도 미키는 이번 대회에서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과 쇼트프로그램 합계 171.12점을 받아 7위에 그치며 3위까지 주어지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일본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안도미키는 인터뷰 도중 눈물을 보이며 "오늘이 나의 선수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이다. 스케이트는 17년 간 탔다. 정말로 감사한 마음뿐이다"라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2007년과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안도 미키는 올 7월 결혼하지 않은채 딸을 출산한 뒤 현역 복귀를 선언하며 소치올림픽 출전 의지를 다졌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한편, 안도 미키는 앞으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겠다는 계획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도 미키 은퇴(사진=노컷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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