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군 장병과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혹한의 추위 속에서 확고한 대비 태세 유지에 전념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OO 부대 신병교육대대를 찾아 훈련병들의 각개 전투 훈련을 참관하고 자신감을 갖고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신병교육을 수료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생활관을 방문해 훈련병들의 보급품 지급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훈련병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한편 훈련병 부모들과 화상면회를 갖기도 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훈련병들과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조국 대한민국은 내가 지킨다'는 사명감을 갖고 군복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병교육대대 방문에 이어 OO 전망대와 전방 GOP를 차례로 찾아 철책 경계를 담당하는 지휘관으로부터 북한군의 상황과 군사대비태세를 보고 받았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급변하는 북한 정세로 인한 안보상황의 엄중함을 강조하고 북한 도발시 단호하고 철저하게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의 정세와 안보 상황이 매우 위중하다. 북한 내부 상황이 심상치 않고, 이에 따라 북한이 도발을 감행할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도발을 막는 최선의 방책은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철저한 안보태세를 구축해서 감히 도발을 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만약 도발을 해 온다면 단호하고 가차없이 대응해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나는 군의 판단과 일선 지휘관의 결정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강력한 안보 의식만이 전쟁을 억지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만큼 장병들의 정신교육도 철저하게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직접 도보로 GOP 철책선의 순찰로를 이동하면 경계태세를 점검하고 경계 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초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