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남수단 사태 등에 상승…금값 1,200선 탈환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남수단 사태 등 다양한 재료로 인해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4센트(0.2%) 오른 배럴당 99.15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WTI는 지난주에 3% 올랐고 이달 들어서는 7% 상승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33센트(0.30%) 높은 배럴당 111.8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원유 소비도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됐다.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고 10월의 주택가격은 21개월째 상승했다.


지난주에는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4.1%(확정치)로 상향 조정됐다.

원유 거래인들은 특히 리비아에서 종족분쟁으로 원유 공급량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 악화일로를 걷는 남수단 사태를 주목했다.

남수단은 하루 25만배럴의 원유를 수출하는데 내전이 발발하면 정상적인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플래츠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23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석유협회는 이날 오후 4시30분에, 미국 에너지부는 오는 27일 지난주 원유 통계를 발표한다.

금값도 소폭 상승하며 심리적 기준선인 1,200 선을 회복했다. 내년 2월물 금은 전날보다 6.30달러(0.5%) 뛴 온스당 1,203.30 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는 성탄절 휴일 하루 전이라는 이유로 평소보다 빨리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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