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딜 전 총리는 작년 8월 무함마드 무르시 당시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다가 올해 7월 군부 쿠데타로 무르시 전 대통령과 함께 축출됐다.
내무부에 따르면 칸딜 전 총리는 카이로 외곽의 사막에서 수단으로 탈출하려고 시도하던 도중 밀수꾼과 함께 붙잡혔다.
이집트 군사정부는 그에게 여행 금지령을 내린 상태였다.
칸딜 전 총리는 이번 체포로 1년간 옥살이를 해야 한다.
그는 민영화됐던 기업을 다시 국유화하라는 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총리 재임 중에 기소돼 1심에서 1년 형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올해 9월 카이로에 있는 항소법원에서도 유지됐다.
기술관료 출신인 칸딜 전 총리는 재임 당시 인기가 별로 없었으며, 무르시 전 대통령이 7월 군부에 의해 축출된 후에는 별다르게 눈에 띄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