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용의자' 쌍끌이 흥행 "'설국열차' '더 테러…' 떠올라"

24일에만 각각 44만, 33만 관객 동원…"겨울 성수기 극장가 파이 키울 것"

송강호 주연의 화제작 '변호인'이 300만 관객 고지를 앞뒀다. 여기에 공유 주연의 액션물 '용의자'가 가세하면서 겨울 성수기 극장가의 쌍끌이 흥행몰이가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변호인(매출액 점유율 40%)은 전날 전국 839곳 스크린에서 4095회 상영돼, 44만 6754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변호인의 누적관객수는 247만 4211명으로 크리스마스인 25일 3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 토, 일요일 휴일에 각각 54만 명 이상을 동원한 전력이 있는데다, 입소문으로 흥행세에 더욱 힘이 붙은 까닭이다.
 
변호인은 18일 오후 5시 전야개봉한 날 11만 9962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래 19일 23만 2043명, 20일 29만 4701명, 21일 54만 1422명, 22일 54만 3788명, 23일 27만 5496명을 불러모으며 올겨울 성수기 극장가 최대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24일 개봉한 개봉한 용의자(29.7%)는 804개 상영관에 3778회 걸려 33만 3810명의 관객을 불러들이며 개봉 첫날 2위에 올랐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변호인과 용의자의 흥행 양상은 지난 여름 성수기 극장가에서 930만 관객을 동원한 '설국열차'와 550만 명을 모은 '더 테러 라이브'를 연상시킨다"며 "이 두 영화의 동반 흥행은 올겨울 성수기 극장가의 파이를 키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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