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효주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본 스포츠·연예 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일본 톱 아이돌그룹 아라시의 멤버 아이바 마사키가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미라클 데비쿠로 군의 사랑과 마법에 한효주가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이 영화는 사랑 이야기로, 한효주는 세계적인 한국인 조명 디자이너 역을 맡았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 '메종 드 히미코'(2005) 등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이누도 잇신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는 한효주와 아이바 마사키 외에도 톱 모델에서 유명 여배우로 자리잡은 에이쿠라 나나, 일본 드라마 '허니와 클로버'로 큰 인기를 모은 이쿠타 토마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아스믹에이스는 "한효주의 순수하고 청량한 느낌에 캐스팅을 결정했다"며 "그녀의 다양한 작품을 보고 연기 스펙트럼과 연기력에 망설일 이유가 없었고, 함께 작업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한효주도 "이누도 잇신 감독님의 작품들을 좋아했던 그의 팬으로서 함께 작품을 할 수 있게 돼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시나리오를 읽으며 따듯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만화 같으면서도 현실적인, 순수하면서도 어른스러운 양면성이 공존하는 시나리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영화 미라클 데비쿠로 군의 사랑과 마법은 내년 1월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며, 그해 가을 일본 전역에서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