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보게 달라진 '머리 세배' 인도 아기

수술 전 루나 베굼(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뇌수종으로 머리가 세배 가량 부풀어 해외토픽에 올랐던 인도 아기의 머리가 최근 몰라보게 작아졌다고 지난 25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25일 인도 뉴델리 포티스메모리얼연구소 병실 침대에 루나 베굼(2)이 누워 있는 모습의 사진을 외신들이 공개한 것. 루나의 옆에는 모친 파티마 베굼이 아이를 돌보고 있다.

불과 몇달전만해도 크게 부풀어 있던 루나의 머리는 급격히 작아진 모습이다. 데일리메일은 몰라보게 달라진 루나의 모습에 '극적인 변화'라고 표현했다.

인도 아가르탈라 지역에 살고 있던 루나는 뇌척수액이 뇌에 계속 쌓여 머리가 커지는 심한 뇌수종으로 생명이 위험한 상태였다. 입원 당시 루나의 머리둘레는 94cm, 체중 14kg였다.

하지만 루나의 부친 압둘 라만은 가난한 일용직 일꾼으로 루나의 치료비를 댈 수 없었던 상황.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각지에서 모아진 성금과 병원측의 배려로 루나는 수차례 무료 수술을 받았다.

지난 8월 퇴원했던 루나는 이달 초 다시 입원해 지난 20일 두개골 일부를 절개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이제 루나의 머리는 58cm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 압둘은 "우리는 행복하다"며 "아이가 이제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해외누리꾼들은 '널 위해 기도한다' '훨씬 좋아 보인다' '멋진 크리스마스 소식이다' '불쌍한 아이' '아이와 아이 가족에게 축복을' '아이가 회복되는 것을 보니 행복하다' '신이 축복하시길' 등 댓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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