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취업준비생 67% "겨울방학동안 용돈 벌겠다"

(윤성호기자/자료사진)
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취업준비 비용은 평균 105만원에 달한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기간을 물어봤더니 평균 6개월 정도로 나타났는데, 월 평균 17.5만원을 취업준비로 사용하고 있었다.

이것도 최소한의 비용이다.


취업 준비를 하는데도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취업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취준생들은 겨울방학 동안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자사 회원 중 20대 캠퍼스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계획에 대해 물어본 결과, 67.1%인 245명이 ‘겨울방학 동안 용돈을 벌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겨울방학 동안 취업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스스로 충당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캠퍼스 취업준비생은 현재 대학교에서 취업준비를 하고 있는 4학년 학생과 졸업을 연기하고 취업준비를 하는 학생들을 말한다.

이들이 용돈을 벌 방법으로는 ‘아르바이트’가 75.1%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인턴십’(18%), '대외활동으로 받은 활동비'(2.9%) 순이었다.

인턴십을 통해 용돈을 벌겠다는 유예나(26)씨는 “취업준비를 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 인턴 등은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며, “특히 인턴은 실무 경험도 쌓고 돈도 버는 1석 2조의 방법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용돈을 벌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캠퍼스 취업준비생도 있었는데(32.9%), 이들이 용돈을 받는 곳으로는 ‘부모님께 받는다’가 62.5%로 가장 많았으며, ‘(비용 최소화를 위해) 집 밖에 나가지 않겠다’는 응답이 23.3%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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