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자체 제작 무인기 잇따라 공개

이란이 민간 및 군사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체 제작 신형 무인항공기(UAV)를 공개했다.

26일 이란의 프레스TV 인터넷판에 따르면 이슬람 아자드대학 재학생과 연구진이 자체 설계로 제작한 이 UAV는 무게가 1㎏ 이하로, 충격방지 발포제로 제작됐다.

이번 프로젝트 책임자인 모하마드 쉬르 모하마디는 신형 UAV는 무선통제 방식으로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으며, 지구물리학 연구에 사용하거나 특정 지역의 디지털 지형도를 만드는데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란은 지난달 18일 원격조정 무인기 '포트로스'를 공개했다. 항속거리가 최대 2천㎞에 작전 고도 2만5천 피트(7천620m), 최대 비행시간 30시간인 '포트로스'는 이란이 개발한 무인기로는 최대 규모다. 이 무인기는 공대지 미사일과 로켓을 장착하면 공격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

이란 육군도 지난 9월 28일 자체 제작한 UAV '야시르'를 공개했다. '야시르' 역시 비행고도 1만5천 피트(4천572m)로 200㎞의 작전반경 내에서 최대 8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다고 프레스TV는 전했다.

한편, 이란은 지난 2010년 8월 23일 최초의 국산 전투용 UAV '카라르'를 공개했다. 작전반경이 1천㎞인 이 UAV는 115㎏짜리 재래식 폭탄 2개나 227㎏짜리 정밀유도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

이란은 지난해 9월에도 중고도 체공시간이 24시간이나 되는 '샤헤드-129'를 공개하는 등 UAV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프레스TV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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