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 매체에 따르면 마지막 대본 반쪽을 받아든 출연진들의 반응은 대체로 수긍한다는 분위기다. '응답하라 1994' 한 관계자는 출연자의 말을 빌어 "우리로서는 만족스러운 결말이다"라면서 "아쉬움은 남지만 시청자들이 원하는 결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출연자들이 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속에도 아직 반전은 남아있다. 반쪽 대본을 제외한 나머지 반쪽 대본이 여러 버전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끝까지 긴장을 늦출수 없게 만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 결말이 미리 주어진 반쪽 대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나머지 반쪽 대본에서 드러나는데 여러 버전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끝까지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방송된 '응답하라 1994' 19화에서는 결혼을 잠시 미룬 쓰레기(정우 분)와 나정(고아라 분)의 관계가 2년만에 소원해진 가운데 칠봉이가 나정과 급격하게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키웠다.
이와 관련해 '응답하라 1994' 관계자는 "막장 같은 결말은 아닐 것 같다. 시청자들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모두가 수긍하는 결말이 될 것 같다"고 귀뜸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응답하라 1994, 대체 나정이 남편이 누구야!", "반쪽 대본에 또 반쪽 대본이 있다니 끝까지 긴장감을 주는구만!", "응답하라 1994 결말, 쓰레기냐? 칠봉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현재로서는 칠봉이가 나정이 남편일 가능성이 높다", "성나정은 결국 쓰레기와는 그냥 오빠 동생 사이로 남고, 칠봉이와 해피엔딩이 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응답하라 1994' 반쪽 대본(사진=tvN '응답하라 1994'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