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작년과 같이 KBS 2TV '개그콘서트'가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 코리아가 26일 발표한 '2013년 지상파 프로그램 시청률 결산'에 따르면 '서영이'의 평균 시청률은 40.7%로 집계됐다.
작년 9월 19.3%로 출발한 '내 딸 서영이'는 2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를 넘긴 뒤 올해 3월 방송된 마지막 50부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47.6%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 분단위 시청률도 '서영이'가 마지막회에서 기록한 54.4%였다.
'서영이'를 비롯해 10위 안에는 대부분 KBS 드라마가 포진했다.
현재 방송 중인 주말극 '왕가네 식구들'이 평균 시청률 29%로 2위, 일일극 '힘내요 미스터 김'이 28.5%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고다 이순신'(25.8%, 5위), '사랑은 노래를 타고'(24.1%, 6위), '지성이면 감천'(21.4%, 8위) 순이었다.
MBC는 주말극 '백년의 유산'(22.2%, 7위)과 월화극 '마의(19.3%, 10위)로 체면치레를 했다.
SBS는 시청률 10위 안의 프로그램이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한국대 이란 경기 방송(26.7%, 4위)뿐이었다.
하지만 SBS는 11~20위에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 '주군의 태양', '별에서 온 그대', '상속자들' 등 다수 드라마를 포진시켰다.
예능 프로그램만 놓고 보면 '개그콘서트'가 평균 시청률 17.4%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1위(전체 기준 16위)를 지켰다.
SBS '정글의 법칙'이 15%로 2위, MBC '무한도전'이 13.5%로 3위, '일밤'이 13.1%로 4위였다.
이어 SBS '일요일이 좋다'가 11.0%로 5위를 기록해 여전히 주말 프로그램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전국 3,13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집, 스페셜프로그램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