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JYJ 갈등 때문? "2008년 슬럼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동방신기가 데뷔 10주년 공연에서 슬럼프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동방신기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SM TOWN WEEK-Time Slip' 공연을 펼쳤다. 2004년 12월 26일 데뷔한 동방신기는 이날 데뷔 1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히트곡을 추억하는 콘셉트로 공연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2008년에 대한 언급한 동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간 브릿지 영상으로 공개된 이 영상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동방신기 멤버들이 2008년 겪었던 감정에 대한 고백을 담았다.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당시 슬럼프를 겪었다"며 "무대를 보면 속상해서 TV도 보지 않았고, 술도 마시고 친구들에게도 상담했다"고 그때를 기억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힘든 시기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하고, 그걸 인정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게 진짜 내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동방신기 멤버였던 JYJ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2009년 팀 탈퇴를 선언했다. 때문에 2008년 겪었던 힘든 시간이 팀내 갈등 때문이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된 것.

뿐만 아니라 'WE BACK'이라는 문구와 함께 무대에 다시 등장한 동방신기 멤버가 선보인 곡이 2인 체제 동방신기 첫 발표 곡 '왜'라서 이런 의혹에 더 무게가 실렸다.

한편 동방신기는 이날 공연에서 지난 활동을 4개의 테마로 나눠 되돌아보고, 팬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 '항상 곁에 있을게'를 최초 공개하는가 하면, 유노윤호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Santa Revolution', 최강창민 '야생마' 등 개인무대도 준비돼 있다.

동방신기의 'SM TOWN WEEK-Time Slip'은 오는 2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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